회사에서는 서로 피드백을 주면서 일한다. 힘들어 보이는 일이지만 어떤 곳에서는 1년에 한번, 자주는 3개월에 한번 하는 곳도 있었다. 동료가 서로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 매니저도 팀원을, 팀원 전체도 한명씩 매니저에게 피드백을 준다.
사람들은 그러면서 자란다. 뭐 이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경쟁을 부추기는가 하는 생각들도 여기저기 있겠지만, 좋은 의도로 잘 쓰여지면 피드백을 서로에게 줄수 있는 구조는 사람을 결국 자라게 만든다고 본다.
피드백 주고 받는 문화도 잘 형성이 된 곳에서는, 그것을 남용하기 보다는 더 소중히 여기고 잘쓰는 모습도 본다. 아무말이나 하지 않고, 평소에 같이 일하면서 느꼈던 부분들 잘 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말로 잘 정리도 하고 진심도 담아본다.
긴장되지만 분명히 사람을 자라게 하는 요소가 있다. 자라는 것을 본다.
이런 것은 회사에서만, 그러니까 돈을 벌어야 하니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구조에서만 가능한 걸까?
교회 같은 곳에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한 것일까? 피드백은 교회같이 쉼과 안정이 중요한 곳에서는 너무 날카로운 물질인가. 자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
회사에서 사람들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가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